심부전 증상과 원인, 검사, 치료법

심부전 증상과 원인, 검사, 치료법

심장은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며, 1분에 60~80회, 하루에 10만 번 이상 박동하며 혈액을 몸속으로 계속 내보내고 있다. 심장은 대부분 심근이라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략 주먹만한 크기에 무게는 300g 정도이다. 심부전이란 심장의 움직임이나 기능 이상으로 심장이 펌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숨이 차고 몸이 붓고, 이러한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로 가는 병이다. 심장병이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심부전 증상이 나타난 경우를 ‘급성 심부전’이라고 한다. 또한 심부전은 ‘좌심부전’과 ‘우심부전’으로 나뉜다. 우심부전의 대부분은 좌심부전에 이어 발생하며, 병발하면 ‘양심부전’이 된다.

심부전 증상

좌심부전의 증상으로는 심장에서 신체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을 보내지 못해 언덕이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거나 쉽게 지치거나 쉽게 피곤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호흡곤란, 수족냉증, 청색증(피부나 점막이 청자색으로 변하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고, 코를 골거나 신음소리를 내거나 입에서 흰색 또는 분홍색 거품이 나오기도 한다. 우심부전이 발생하면 전신의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지 못해 전신 부종이 발생한다. 몸속으로 피가 잘 흐르지 않아 배가 팽팽하게 부풀어 오르는 복부 팽만감, 고통스러워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 다리 전체나 발목 등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움푹 패인 듯한 부종 증상 등 다양한 부종 증상이 나타난다. 양심부전에서는 전신의 장기가 활동하는데 필요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체내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 신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면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체내에 수분이 쌓여 부종과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부전 원인

근본적인 원인은 환자마다 다양하고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허혈성 심장질환의 존재가 관련되어 있다. 또한 심부전으로 이어지는 심장 기능 저하 원인 중 하나로 고혈압을 꼽을 수 있다. 고혈압 상태가 지속되면 높은 압력으로 혈관벽이 눌리기 때문에 혈관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진다. 또한 항상 강한 압력에 대항해 혈액을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펌프 역할을 하는 심장의 부담도 커져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외에도 감기나 과로 등의 컨디션 불량, 스트레스, 고혈압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약을 중단하거나 빈혈을 일으키는 것 등이 유발 요인이라고 한다.

심부전 검사

좌심부전 증상이 나타나면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심장과 폐의 상태, 폐에 물이 차는지,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장의 파형을 확인한다. 심초음파 검사에서는 실제로 심장의 움직임을 확인하여 심장 벽의 상태와 심장을 통과하는 혈액의 역류를 막는 판막의 상태, 심장의 펌프 기능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 속에 혈관을 넓혀 소변을 내보내도록 장기에 작용하는 호르몬이 증가했는지를 확인하기도 한다. 이 호르몬은 심장에서 분비되는데, 심장이 스스로의 부담을 덜어주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분비량이 많을수록 증상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우심부전 진단은 심계항진, 호흡곤란, 부종 등이 있는지에 대한 문진으로 시작해 청진기로 실제로 심장 소리를 들어보고 잡음이나 평소에는 들리지 않는 이음이 없는지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심부전 치료법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우선 산소 흡입을 시행한다. 또한 이뇨제, 혈관 확장제, 강심제를 사용하여 심장의 부담을 줄여준다. 심부전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다양하며, 치료 방법도 원인 질환에 따라 다르다. 고혈압으로 혈액을 내보내느라 심장에 무리가 가거나 빈맥, 빈혈 등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을 둘러싼 환경의 부담을 줄여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흐름이 나빠져 심장에 영양이 부족해지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원발성 질환이라면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카테터를 혈관에 삽입하거나 막힌 혈관 끝에 바이패스처럼 새로운 혈관을 연결해주는 우회 수술을 시행한다. 심장 판막에 원인이 있다면 판막을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수술을 고려한다.

심부전 예방 주의사항

평소 심장의 부담을 줄이는 일상적인 노력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은 심부전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러한 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고,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등 적당히 몸을 움직이는 노력도 도움이 된다. 또한 금연, 금주, 기름진 음식이나 짠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채소가 많은 식습관을 유지하며 과식이나 과음에 주의하는 등 평상시의 노력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